얼마전에 여수에 다녀 왔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은건 아니지만 잘나온걸 골라서 올려봅니다
여수 돌산대교 입니다 대교라고 하길래 부산에서 보았던 광안대교 정도의 크기를 생각했었는데 버스 타고 지나가니까 너무 순식간이라서 흐흐... 야간에는 밑에서 조명을 비추고 있는데 밤에 지나가니까 어찌나 무섭던지 밑에 바다가 그저 까맣게만 보여서..
이 다리를 지나면 돌산 방면으로 가게 됩니다. 돌산방면으로 가면 향일암에 갈 수 있습니다.
주로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는 향일암입니다. 원래 계획은 일출을 보는 것이었으나 뭐 이런저런 일로 늦게 출발해서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수시내버스 중 돌산방면으로 가는 100번대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향일암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 부터 긴 계단에 시작입니다. 막상 올라보니 그렇게 긴 계단은 아니었지만...
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도 있습니다. 겨울이라 옷도 두껍도 큰 가방도 있어서 지나가기 약간 불편한 정도?
저 평평한 돌바닥은 원효대사님이 수행하시던 자리라고 합니다.
향일암을 가는 길에는 길 옆으로 쭉 음식 장사를 하는 가게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로 돌산 갓김치를 파는 집이고 그냥 한 번 먹어만 보라고 하는 집도 많습니다. 갓김치 외에도 여러 해산물도 팔고 있는데 위 사진은 굴 구이 사진입니다. 만원치를 시키니까 두 접시가 나오더라구요. 왼손에 장갑을 끼고 칼로 껍질을 열어 안에 굴을 꺼내 먹습니다. 된장찌개도 같이 시켰었는데 전라도 쪽 된장찌개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지 누렇게 붉은 색깔이 아니라 희게 뿌연 색이었습니다.
향일암에서 바로 오동도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단, 오동도는 반대쪽 종점입니다. 작은 섬인데 여수분들 말로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음악분수라고 있는데 겨울이라 작동은 하지 않았고 오동도 까지 가는 약간 긴 길이.. 이 약간? 긴 길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동백열차라고 있습니다. 5백원인가 내면 탈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나올때 타려고 했더니 운행시간이 끝나버려서 타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열차라고 하긴 그렇고 뭐 실제로 보면 압니다.
이 구멍?이 뭐였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흐흐
진남관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어쩌고.. 말하자면 당시 남쪽 해상의 해군본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목조 건물이라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718년 다시 지은것이라 합니다. 정면에서 보는 것 보다 옆에서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그 크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보면 어르신께서 건물에 대해 아주 소상히 설명해 주십니다. 위 사진에서 멀리 진남관 앞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땅은 일제에 의한 간척사업 이전에는 그냥 바다였다고 하는군요.
진남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임진왜란 유물 전시관도 있습니다. 역시 그곳에서 박물관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여수 시청의 야경입니다. 시청 근처에는 숙박촌으로 모텔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여수 이곳저곳을 짧은 시간에 돌아다녀 보았었는데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쉽게 여수에 있는 맛있는 음식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여수에서 다니다 보니 처음에 시내버스 노선을 보고 느꼈던 그 막막함이랄까 답답함이랄까 어디를 가고 싶어도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참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버스를 잡기 위해서는 도로로 내려가 내가 버스를 타려고 한다고 적극적으로 기사님께 어필을 하지 않으면 버스를 탈 수 가 없습니다. 인도에서 서 있는 것 만으로는 결코 버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버스 노선은 버스가 가는 구역에 따라 번호가 나뉘어 있는데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여수분들에게 몇 번을 물어물어 다녔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류장마다 모든! 버스의 번호가 붙어있기 때문에 이 정류장에 어떤 버스가 오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는것이 어려웠습니다 하하. 특히 돌산쪽으로 가는 100번대 버스는 거의 1시간에 1대가 오는 정도라 미리 잘 알아둬야 합니다. 잠 잘곳은 시청 쪽으로 모텔이 많아서 그곳에서 찾는곳이 편할겁니다. 다른 지역에는 거의 숙박할 곳을 찾기가 어렵고 모텔 근처로 술집도 많아서 밤에 나가서 전라도 지방의 잎새주도 먹어봐야겠지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그것 말고 다른것은 잘 생각도 나지 않네요 허허. 여수의 맛집 같은 것은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특별히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제가 가서 먹은것은 굴구이랑 낚지볶음, 생선구이, 게장백반이었습니다. 특별히 음식값은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5천원에서 6천원선 정도?
버스요금은 일반 1천원이고요, 버스를 탈때는 시 외각보다 중심부로 들어가야 노선이 많다는 구두방 아저씨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집에 오는 날에는 왠지 닭이 먹고 싶어서 찜닭집을 찾았었는데 동네 배달하는 치킨집 말고는 닭집이 거의 없더라고요. 어쨌거나 해산물은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진을 찍은건 아니지만 잘나온걸 골라서 올려봅니다
여수 돌산대교 입니다 대교라고 하길래 부산에서 보았던 광안대교 정도의 크기를 생각했었는데 버스 타고 지나가니까 너무 순식간이라서 흐흐... 야간에는 밑에서 조명을 비추고 있는데 밤에 지나가니까 어찌나 무섭던지 밑에 바다가 그저 까맣게만 보여서..
이 다리를 지나면 돌산 방면으로 가게 됩니다. 돌산방면으로 가면 향일암에 갈 수 있습니다.
주로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는 향일암입니다. 원래 계획은 일출을 보는 것이었으나 뭐 이런저런 일로 늦게 출발해서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수시내버스 중 돌산방면으로 가는 100번대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향일암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 부터 긴 계단에 시작입니다. 막상 올라보니 그렇게 긴 계단은 아니었지만...
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도 있습니다. 겨울이라 옷도 두껍도 큰 가방도 있어서 지나가기 약간 불편한 정도?
저 평평한 돌바닥은 원효대사님이 수행하시던 자리라고 합니다.
향일암을 가는 길에는 길 옆으로 쭉 음식 장사를 하는 가게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로 돌산 갓김치를 파는 집이고 그냥 한 번 먹어만 보라고 하는 집도 많습니다. 갓김치 외에도 여러 해산물도 팔고 있는데 위 사진은 굴 구이 사진입니다. 만원치를 시키니까 두 접시가 나오더라구요. 왼손에 장갑을 끼고 칼로 껍질을 열어 안에 굴을 꺼내 먹습니다. 된장찌개도 같이 시켰었는데 전라도 쪽 된장찌개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는지 누렇게 붉은 색깔이 아니라 희게 뿌연 색이었습니다.
향일암에서 바로 오동도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단, 오동도는 반대쪽 종점입니다. 작은 섬인데 여수분들 말로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음악분수라고 있는데 겨울이라 작동은 하지 않았고 오동도 까지 가는 약간 긴 길이.. 이 약간? 긴 길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동백열차라고 있습니다. 5백원인가 내면 탈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나올때 타려고 했더니 운행시간이 끝나버려서 타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열차라고 하긴 그렇고 뭐 실제로 보면 압니다.
이 구멍?이 뭐였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흐흐
진남관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어쩌고.. 말하자면 당시 남쪽 해상의 해군본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목조 건물이라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718년 다시 지은것이라 합니다. 정면에서 보는 것 보다 옆에서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그 크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보면 어르신께서 건물에 대해 아주 소상히 설명해 주십니다. 위 사진에서 멀리 진남관 앞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땅은 일제에 의한 간척사업 이전에는 그냥 바다였다고 하는군요.
진남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임진왜란 유물 전시관도 있습니다. 역시 그곳에서 박물관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여수 시청의 야경입니다. 시청 근처에는 숙박촌으로 모텔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여수 이곳저곳을 짧은 시간에 돌아다녀 보았었는데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쉽게 여수에 있는 맛있는 음식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여수에서 다니다 보니 처음에 시내버스 노선을 보고 느꼈던 그 막막함이랄까 답답함이랄까 어디를 가고 싶어도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참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버스를 잡기 위해서는 도로로 내려가 내가 버스를 타려고 한다고 적극적으로 기사님께 어필을 하지 않으면 버스를 탈 수 가 없습니다. 인도에서 서 있는 것 만으로는 결코 버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버스 노선은 버스가 가는 구역에 따라 번호가 나뉘어 있는데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여수분들에게 몇 번을 물어물어 다녔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류장마다 모든! 버스의 번호가 붙어있기 때문에 이 정류장에 어떤 버스가 오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는것이 어려웠습니다 하하. 특히 돌산쪽으로 가는 100번대 버스는 거의 1시간에 1대가 오는 정도라 미리 잘 알아둬야 합니다. 잠 잘곳은 시청 쪽으로 모텔이 많아서 그곳에서 찾는곳이 편할겁니다. 다른 지역에는 거의 숙박할 곳을 찾기가 어렵고 모텔 근처로 술집도 많아서 밤에 나가서 전라도 지방의 잎새주도 먹어봐야겠지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그것 말고 다른것은 잘 생각도 나지 않네요 허허. 여수의 맛집 같은 것은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특별히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제가 가서 먹은것은 굴구이랑 낚지볶음, 생선구이, 게장백반이었습니다. 특별히 음식값은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5천원에서 6천원선 정도?
버스요금은 일반 1천원이고요, 버스를 탈때는 시 외각보다 중심부로 들어가야 노선이 많다는 구두방 아저씨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집에 오는 날에는 왠지 닭이 먹고 싶어서 찜닭집을 찾았었는데 동네 배달하는 치킨집 말고는 닭집이 거의 없더라고요. 어쨌거나 해산물은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